지구촌 플라스틱 친환경 재활용 이모저모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맥도널드가 친환경 정책에 따라 폴리스티렌 커피컵을 종이컵으로 대체키로 했으며, 오스트리아 NGR사도 30개월간의 연구개발 통해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한 새로운 재활용 프로세스를 개발 적용키로 했다. 그런가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TV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친환경인증을 받는 등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플라스틱 친환경 재활용 관련뉴스를 전한다.

맥도날드 - 친환경 종이 커피 컵으로 대체

세계 최대의 패스트 푸드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가 폴리스티렌 커피 컵 대신 종이 컵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플라스틱 소비량을 최소화한다는 이 회사의 친환경 정책에 따른 것이다.
맥도날드사의 이 조치는 미국 아웃렛 기업에서 발포 폼 컵을 종이 컵으로 대체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애드보커시 그룹(Advocacy group)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발포 음료수 컵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폴리스티렌은 인체에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물질이다. 맥도날드는 미국 전역에 있는 14,000여 매장에서 폴리스티렌 컵을 종이 컵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 이전에 2,000여 매장에서 종이 컵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시험한 바 있었다. 이 대체 시험이 성공적으로 실시됨에 따라서 전국에 있는 매장에 확대 실시하게 된 것이다. 환경보호단체들은 이 운동이 맥도날드의 종합적인 재활용 정책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GR - 액상중합 LSP(Liquid State Polycondensation) 기술을 이용한 PET 가공

오스트리아의 넥스트 제네레어션 리사이클링마신넨(Next Generation Recyclingmaschinen GmbH; 이하 NGR)사는 30개월간의 R&D를 거쳐 새로운 PET 재활용 프로세스에 돌파구를 열었다.

현재 PET를 재활용하는 방법은 고유점도(IV)를 약간 낮추거나 고상축합(solid state condensation; SSP) 반응으로 고유점도를 높이는 공정을 포함하고 있다. 이 SSP법은 PET 재료를 여러 시간 동안 고온과 진공상태로 유지하며 특히 고체 상태에서 중축합(polycondensation) 반응으로 고유점도를 원하는 값으로 높인다.

NGR이 개발한 PET의 LSP 프로세스는 용융수지 상태에서 더 많은 비율의 반응이 일어나도록 하여 PET 가공에 소요되는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목적이다.

파일럿 시설(400 kg/hrs)에서 실시된 성공적인 시험 결과에 의하면 고유점도가 증가시킬 수 있었으며 이는 설비를 통하여 고유점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절 후 고정된 고유점도의 값은 여러 시간의 시험을 하는 동안 매우 일정한 값을 유지했다. 기계를 특별히 설계하여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유발시험(challenge test)을 실시한 후 그 결과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PET 섬유와 PET 병 플레이크에 대한 시험을 마쳤다. 이 방법의 전반적인 원리에 대해 유럽과 미국의 PET 가공업체와 토의한 결과 모두 긍정적으로 수용했다. 이번 K 2013 전시회에서도 NGR사의 전시 부스에 장소를 마련하고 관심이 있는 관계 인사들을 초청하여 함께 토의했다.

볼티모어 - 새 재활용 수거함에 불편 호소

거의 대부분의 신규사업이 그러하듯, 재활용 수거함을 설치하는 사업이 미국 볼티모어 시민들에게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볼티모어 시민들은 시에서 제공한 재활용 수거함의 올바른 이용법을 잘 알지 못하여 각종 폐기물을 분류하지 않은 채로 통에 투입하고 있다. 시 당국은 플라스틱 및 전자제품 폐기물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주민들에게 개별적으로 64갤런 들이 재활용품 수거함을 나누어주었다.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폐기물관리센터 측에서는 주민들에게 재활용품 수거함을 나누어주면서 분리 수거할 대상 물품의 종류를 분명히 알렸다고 말하고 있다.

분리 수거할 폐기물의 종류뿐 아니라 최근에는 재활용품 수거 일자와 시간에 대해서도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현재 폐기물관리센터에는 수거 일정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수거 일정계획 역시 수거함을 배포할 때 분명히 통지한 바 있었다.

예를 들어 그린 스트리트의 북동쪽 구역은 매월 9일과 23일, 나머지 구역은 매월 16일과 30일로 정해져 있으며 이 일정은 격주 단위로 계속 적용되는 것이다.

이 재활용 수거함은 볼티모어 시청과 폐기물관리센터 사이에 체결된 계약에 의하여 제공된 것이며 이 계약은 최근 8월 초에 갱신된 것이다. 이 계약에 의하면 볼티모어 주민들은 매월 $9.50를 재활용품 수거 비용으로 납부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유해한 폐기물에 대해서는 $1.48를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기술표준원 - ‘자원순환정책포럼’ 토론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의 연계행사로 ‘자원순환정책포럼’ 제2차 토론회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했다. 자원순환정책포럼은 지난 5월 창립과 동시에 1차 토론회가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선 ‘석유중독! 석유시대를 넘어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대: 대안은 자원순환’이다. 국내 자원순환산업의 발전방안과 글로벌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들도 함께 논의됐다.

우리나라는 폐지, 폐플라스틱, 폐금속 등 폐기물 자원을 활용한 제조품에 대해 품질표준을 제정하고 우수재활용제품(GR)인증을 실시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다. 이번 토론회에선 우리나라의 GR인증을 활성화해 재활용 가능자원 이용과 기술개발을 촉진, 재활용산업의 선순환구조를 확립하는 방안도 논의대상에 올랐다.

이외에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자원순환 표준화를 담당할 신규 기술위원회(TC) 설립, 신흥시장에 자원순환제품 인증제도 전수를 통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방안 등도 협의했다.

한편 토론회와 함께 GR인증제도 홍보를 위한 전시관 운영과 함께 GR인증기업워크샵도 진행됐으며 GR인증의 공익성 홍보 및 GR인증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되기도 했다.

기표원은 이번 대구 총회와 연계한 토론회 개최를 계기로 자원순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앞으로 순환제품에 대한 인증제도를 발전시켜 우리나라에서 에너지·자원 확보와 환경보전에 효과적인 대안으로서 자원순환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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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lasticskorea.co.kr/sub.aspmaincode=453&sub_sequence=491&exec=view&strBoardID=kui_495&intSeq=11086
출처 : 플라스틱 코리아 http://www.plastics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