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미국 주 가운데 처음으로 바이오디젤 사용을 의무화한 미네소타가 2018년 5월부터 처음으로 디젤 연료의 바이오디젤 함량을 현행 10%에서 20%까지 올린 B20 혼합 연료를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주정부의 바이오디젤 TF팀은 지난 6월 회동을 갖고 현행 B10에서 B20으로 올리는데 있어서 법이 명시한 네 가지 법정 조건에 부합되는지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소타는 이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디젤 혼합을 높이기 위해 평가되고 충족되어야 하는 4가지 법정 조건은 다음과 같다:

▲ ASTM 규격, 또는 이와 동등한 연방 표준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 충분한 양의 바이오디젤이 공급 가능해야 하며, 최소한 75%의 원료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생산된 것이라야 한다. 그리고 미네소타에서 생산된 바이오디젤의 양은 최소 함량 수준(MCL: minimum content level)에서 예상되는 수요의 50% 이상이어야 한다. ▲ 바이오디젤 품질을 촉진하고 잠재적인 경제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적절한 혼합 인프라와 규제 프로토콜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 MCL에 필요한 바이오디젤의 양 중 적어도 5%는 조류(藻類), 폐유, 그리고 우지(tallow)와 같이 미네소타 주 지역 내에서 생산된 농업을 통해 발생한 생물학적 자원으로부터 생산된 것이라야 한다. 물론 꼭 이러한 자원에만 국한할 필요는 없다.



미네소타의 농업, 상공부, 그리고 오염 통제 기관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 서류에 따르면 B20의 전략은 이 지역의 중요한 터미널 운영업체인 MMP(Magellan Midstream Partners)에 의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 동안 부적절한 혼합 인프라로 인해 B20 정책은 번번히 무산되어 왔다.



MMP의 정부 및 미디어 담당 부사장인 Bruce Heine은 "영향을 받는 터미널에서 인프라 개선에 대한 옵션을 검토하고 고객의 서비스 요구를 평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내년 5월에 실시되면 미네소타의 B20 의무 규정은 계속해서 4월부터 9월까지의 ‘여름 달(summer months)’ 동안에도 시행될 것이다.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는 지금의 B10 이용 관행대로 B5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미네소타는 전국에서 최초로 바이오디젤 의무 사용을 통과시킨 것을 시작으로 지난 15년간 바이오디젤 정책에 대한 선구자적인 리더였다. "수년 동안 바이오디젤 혼합 표준은 2%에서 10%로, 그리고 이제 20%로 이동할 것이다. 미네소타는 바이오디젤 정책이 추진되는 중심지이며 우리는 그 미래에 정말로 흥분하고 있다”고 바이오디젤위원회(NBB: National Biodiesel Board)의 정부 담당 책임자인 Shelby Neal이 말했다.



그는 "B20은 바이오디젤과 미네소타의 미래를 위한 커다란 진전이다. B20은 미네소타 도로에서 20만2000 대의 자동차가 운행을 하지 않는 것과 같은 효과를 창출하며 양호한 임금을 비롯해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며, 농업 생산자의 수익을 늘리는 등 환경에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바이오화학산업동향(TWB)』

원문 : http://www.biodieselmagazine.com/articles/2516103/state-officials-say-minnesota-ready-to-move-to-b20-next-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