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MITSUBISHI) 자동차는 에이다이카코(EIDAIKAKO) 그리고 도요타(Toyota) 통상과 공동으로 식물성 원료에서 제조한 바이오 폴리에틸렌 섬유로 자동차 바닥 매트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올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바이오 폴리에틸렌은 사탕수수 당밀을 원료로 제조되는 식물 기반의 수지로서, 미쓰비시 자동차는 석유계 플라스틱의 소비와 탄산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바이오 폴리에틸렌 섬유로 바닥 매트를 개발했다. 기존의 석유계 플라스틱으로 만든 매트와 달리 내부에 바이오 폴리에틸렌 코어를 형성하고 그 위를 기존의 석유계 플라스틱으로 포장해 내마찰성과 내열성 등 높은 수준의 성능 조건을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

미쓰비시의 자체 계산에 따르면 이 바이오 기반의 매트는 폴리프로필렌 섬유로 제조한 매트에 비해 15%의 탄산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독자적인 그린 플라스틱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현재 자동차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석유계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액화 목재에서 추출한 페놀 수지를 원료로 제조한 각종 제품과 PET 및 면을 혼합해 제조한 차량 내장재 등이 있다. 미쓰비시는 앞으로도 그린 플라스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플라스틱코리아/ 2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