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 에코강산(주) 김석민 대표, 친환경 계란팩으로 계란유통 새바람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계란팩 개발, 보급에 나서
환경문제 자유롭고 내구성 탁월, 소비자들 이목 집중될 듯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 고조
누구나 공감하듯, 작금의 유통환경은 인터넷, SNS등의 급속한 보급으로 소비자들이 제 목소리를 내는 바햐흐로‘소비자 주권시대’에 접어들었다.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날로 높아져 친환경, 기능성,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고, 요구도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환경 변화는 계란도 예외일 수 없다. 변화에 발 맞춰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 개발과 이에 걸맞는 인증 등을 획득하는데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상품인 계란자체의 선도유지가 가장중요하나, 소비자들의 일차적 선택 포인트인 계란포장재도 소비자들의 눈에 들기 위해 끊임없이‘진화’중이다.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개발
에코강산(김석민 대표)은 계란포장재분야에 친환경소재를 도입하여 친환경 계란포장팩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상품에 친환경이미지를 더해 좀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위해 노력중인 계란유통업체들에게는 이 새로운 소재 생산기업의 등장이 희소식이 될 만하다.

에코강산이 시장에 들고 나온 주 무기는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기존의 PP, PE, PET, PVC 등의 합성수지 소재와 달리, 조개 등 자연재료에서 추출한 무기물인 탄산칼슘과 식물성 천연물질들을 화학적, 물리적으로 처리하여 인체안전도가 높은 플라스틱수지 등과 합성·조성한 미네랄 플라스틱 폴리머를 이용하여 만드는‘광분해성 플라스틱’이다.

획기적인 신소재라 부를만한 기술인데, 이 플라스틱은 환경호르몬과 중금속물질 등이 전혀 없고, 광물질 작용으로 선도가 기존제품에 비해 오래 유지되는 장점으로 식품포장에 적합하다고 한다.

제조공정에서 석유 의존도를 낮췄을뿐만 아니라, CO₂배출마저 크게 저감시켜, 온실가스대처 효과까지 있다. 또한, 소각 시 유독가스도 크게 저감되는 그야말로‘친환경소재’인 것이다.

▲ 에코강산에서 생산한 바이오 세라믹 플라스틱 15구형 계란팩. 습도 등 외부환경 변화에 강하다.

바이오 베이스플라스틱 인증받아
(사)한국바이오소재패키징 협회에 의해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 인증(BP인증)까지 획득한 이 소재는 내구성, 내열성, 내한성이 뛰어나 영하 30℃~영상 140℃까지의 온도에서 형태 변화나 물질의 휘발이 전혀 없다고 한다. 한마디로‘냉장고에서 꺼내 바로 전자레인지로 돌릴 수 있을 정도’다.

옥수수, 전분 등 생분해성 소재는,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내열과 내한에 약해 변형이 심하고, 무엇보다 제조 당시부터 분해가 시작돼, 식품을 오랜기간 저장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여기에다 기본적으로 곡류는 가축은 물론, 인류가 소비하기도 부족한 상태라 더 이상의 보급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것이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 분야이며, 탄소배출 등 인류의 환경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선진국에서는 그 적용방법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에코강산의 바이오 플라스틱은 탄소규제기금의 환경부담금 면제품목이어서 점차적으로 가중될 환경규제에서도 자유롭다. 기존의 종이소재는 재활용 소재의 경우 형광증백제등과 분진 문제가 야기될 소지도 있고, 결정적으로 습기에 약하여 보존성이 낮다.

반면, 보존성이 강하고 환경문제에서 자유로운 에코강산의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는 계란포장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요건을 두루 갖춰, 그 쓰임새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 에코강산의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제조된 막걸리병(우), 일반소재(좌) 보다 신선도를지켜줘 풍미가 좋아 진다고 한다.

환경친화 소재,계란현장에 접목
에코강산 김석민대표는 유명 식품용기 제조업체에서 오랜동안 기술개발과 영업을 담당한 인물로, 기존의 기술을 연구개발해 실용화 했다.

김석민 대표는 막걸리병 제조 등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는 이 기술을 계란포장재에 접목, 친환경 트랜드를 계란유통에도
확산시킨다는 각오다. 또한, 펄프 소재, PET 소재 등 기존소재에 비해 가격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하여 가격경쟁력까지 갖춘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계란유통 현장을 누빌계획이다.

“튼튼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계란팩이 냉장고에서 제대로 보관되고 전자렌지까지 돌릴 수 있다면 계란유통에 큰 변화를 가져올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김석민 대표의 이러한 생각은 적중하고 있다.

서울계란협동조합 공동브랜드에 런칭 전망
특히, (사)한국계란유통협회의 서울계란협동조합 공동브랜드인 ‘참착한 계란’에 이 제품이 런칭될 전망인데,큐티클막 손상우려가있는 기존의 등급란에 대항하는 계란유통전문브랜드‘참착한 계란’의 고급화, 친환경 이미지를 더욱 제고하는 전령사로서의 역할을다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사)한국계란유통협회 강종성 회장은“이제는 계란유통전문인들이 시장을 선도해야할 때” 라고 강조하고 환경친화적인 이 제품을 통해‘계란유통전문인들이 계란유통시장의 진정한주인으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하반기부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참착한 계란’의 포장재로 사용예정인 만큼, 에코강산도 그 바람을 타고 계란유통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축산뉴스  류필선기사  20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