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광양경제청,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탄력
작성자	tawak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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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희봉)이 개청 10주년을 맞아 올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한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게됐다.   광양경제청은 전남도와 함께 세풍산단 내에 차세대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산업에 걸맞는 업종을 실험·연구하고, 우수 인재양성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박근혜 정부의 지역 대선공약, 산업부 제3차 소재부품 발전기본계획 및 국토부 동서통합지대 조성 기본계획에 반영된 국책사업이자, 지역 숙원사업이다.   사업이 탄력을 받게된 것은 국회에서 2015년도 실시설계용역비 25억원을 어렵게 확보하면서다. 사업은 내년 착수해 2019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번 국비예산 확보의 성과는 취임초부터 광양만권의 기존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산업의 고도화를 통한 새활로 찾기를 강조해온 이낙연 도지사의 정책과 광양출신 우윤근 새정치연 원내대표, 이정현 의원의 지역발전에 대한 노력의 성과라고 경제청은 설명했다.   광양만권은 여수국가산단을 기반으로 한 1차 석유화학 원료(나프타·천연가스) 생산에 주력해 왔으나, 중동, 중국 등 화학산업 후발국들이 저가공세 등으로 범용소재 시장에서 추격을 해 오면서 침체국면을 맞고 있다. 미국, 일본 기업들의 기술우위를 앞세운 기능성 신소재 선점 등 각축속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석유화학 분야의 현실을 돌파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기능성 핵심소재 기술개발 환경조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광양만권은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연관 제조업의 집적화를 통해 70~80년대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했으며, 영호남 동서통합의 협력적 상생시너지를 품은 창조경제 신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 해왔으나, 50여년이 지난 여수산단의 시설노후화와 1차 원료생산 편중으로 인해 산업경쟁력이 한계에 직면해 있는게 현실이다.   세계 5위의 석유화학(범용소재)은 생산규모 면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국내 기능성 신소재 기술부문은 기술력 부재로 경쟁력이 취약한 수준이다. 우리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세계 1위 부품의 핵심소재는 아직까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국비 확보가 이뤄짐에 따라 광양세풍산단 16만5000여㎡에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광양만권 활성화를 위해 33만여㎡ 규모의 외국인 부품소재 전용공단 지정과 여수산단 플라스틱 원자재 생산과 연계한 바이오패키징 소재 및 기능성 화학 부품소재 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세풍산단 내 일본 부품소재기업 20개 등 국내외 100여개 기업이 입주하면 향후 20년 동안 직간접 생산유발 3조7000억원과 1조원 소득의 유발효과는 물론 1만48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희봉 광양경제청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제2의 광양만 기적’을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20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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