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유아용 젖병에 비스페놀A 사용금지 된다
작성자	tawak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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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유아용 젖병에는 공업용 화학물질인 `비스페놀A(BPA)'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9일 젖병 제조 시 BPA를 사용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기구ㆍ용기ㆍ포장의 기준 및 규격'개정안을 8일자로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BPA는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추정돼 세계 각국에선 용출규격을 도입해 관리하고 있으며 EU, 캐나다, 미국은 제조ㆍ수입ㆍ판매금지 중이거나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유아용 젖병 제조시 BPA 사용금지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 등 2종 재질에 대한 `1,4-부탄디올'규격 신설 △폴리비닐알콜(PVA) 등 2종 재질에 대한 비닐아세테이트 규격 신설 등을 담고 있다. 또 커피메이커, 커피분쇄기 등의 부품으로 사용되는 PBT 등 4종 합성수지제에 대해서는 제조 시 사용될 수 있는`1,4-부탄디올'에 대한 용출규격을 신설할 계획이다. 1,4-부탄디올은 동물실험에서 과량 섭취 시 과잉행동 등 신경행동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유아용 젖병을 포함한 기구 및 용기ㆍ포장의 사전 안전관리 체계구축을 위해 위해 우려 물질에 대한 안전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PA를 함유한 유아용 젖병의 재질은 `폴리카보네이트(PC)', `폴리아릴설폰(PASF)'으로 지난해 식약청이 검사한 젖병 15건에서는 불검출된 바 있다.   허우영 기자 yenny@dt.co.kr | 입력: 2011-03-09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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