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비닐이 땅속에서 자연분해
작성자	tawake88
조회수	1047
일신화학 ‘바트로’ 출시…농사 후 수거 일손 덜어 100% 생분해성 멀칭비닐 ‘바트로’를 사용한 뒤 로터리를 쳐 땅속에 묻어 주는 장면. 땅속에서 미생물에 의해 100% 분해되는 멀칭용 비닐이 나왔다. 일신화학(대표이사 정철수)은 농촌환경을 오염시키는 폐비닐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체제로 생분해성 멀칭비닐 <바트로>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7년여의 연구개발과 현장실험을 거쳐 개발한 <바트로>는 생분해성 수지(PBAT, PBS)와 전분으로 만들었다. 멀칭용 비닐로 사용한 뒤 로터리를 쳐서 땅속에 묻어 주기만 하면 100%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작물을 수확한 뒤 줄기와 멀칭비닐을 분리해 수거하는 데 드는 일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의 실험 결과, <바트로>는 친환경 벼농사에서 제초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구마, 감자, 고추, 옥수수, 마늘, 양파, 콩 등 다양한 밭작물 재배에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품에 친환경 수지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원가가 관행 멀칭비닐에 비해 3.5배 정도 비싸다는 게 단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신화학은 올해 한정된 원료확보 관계로 봄철 논농사용과 고추 멀칭용으로 3월20일까지만 주문을 받을 계획이다. 정근우 경영지원팀장은 “농가에 가격부담이 있는 만큼, 2010년 1,500여t의 생분해성 멀칭비닐이 판매된 일본처럼 초기 보급단계에서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031-492-2671. 농민일보 이승인 기자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