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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롯데정밀화학, 생분해수지 사업 고전
작성자 tawak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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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설립 `에스엔폴` 결손금 114억

롯데정밀화학 계열 생분해성 수지 제조사인 에스엔폴이 설립 후 매년 적자를 내며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회사인 롯데정밀화학의 추가 자금 지원 가능성이 거론된다.

8일 롯데정밀화학에 따르면 에스엔폴의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은 114억 원이다. 에스엔폴이 지난 1분기 5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점을 감안할 때 3월 말 기준 결손금은 약 1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3월 말 기준 자본총액은 56억 원으로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이 에스엔폴에 지원한 초기 자본금은 175억 원이다. 자본금의 약 70%가 날아간 셈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에스엔폴의 정상화가 어렵다고 보고 투자금 175억 원 중 97억 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

에스엔폴은 2011년 1월 설립된 생분해성 수지 제조사다. 강원도 원주시 문막 산업단지에 연간 1300톤의 친환경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생분해성 수지는 미생물 작용에 의해 분해되는 플라스틱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래화학으로부터 기술, 지적자산을 양수하는 형태로 에스엔폴 지분 100%를 취득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PBS, PBAT, PBM, PBSAT 등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에스엔폴은 2011년부터 작년까지 6년 연속으로 20억 원 안팎의 적자를 냈다. 제조업 경기의 불황으로 인해 연구개발(R&D)에 투입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의 매출을 올리지 못한 결과다. 2013년 88억 원까지 증가했던 에스엔폴의 매출액은 지난해 51억 원으로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확은 지난해부터 에스엔폴 지원에 나섰다. 2016년 5월 70억 원의 자금을 대여한 데 이어 지난달 10억 원을 추가로 빌려줬다. 에스엔폴의 작년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1600만 원에 불과하다. 모회사의 유동성 지원 없이는 원활한 경영이 어려운 상태다.

출처: 더벨
원문출처: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1706080100012260000737&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