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UAE, 필름경작으로 농업 진화
작성자	tawak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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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가 필름경작기술로 농업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사실 UAE는 농업을 하기에 적합한 국가가 아니다.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인 UAE에서 농작이 가능한 영토는 고작 3% 뿐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토지가 경작에 적합하지 않아 투자 대비 적절한 생산물을 거두지 못해 농가들이 경작을 포기하는 경향이 매우 높다. 물 부족 또한 UAE의 농업 발전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 중 하나다. 수자원이 부족해 바닷물에서 염분을 제거한 담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 때문에 수자원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경작지 개발 후 버려지는 토지도 허다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혹독한 환경은 혁신적인 경작기술의 도입으로 이어졌다. 현재 UAE가 겪고 있는 물가상승과 식품의 지나친 수입의존도를 극복하고 자국민의 미래 식품확보를 위해서는 농업의 발전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UAE 정부는 농업을 장려하고자 농가에 대한 정책과 재정지원,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필름경작기술의 도입이다. 일본 와세다 대학이 개발한 특수필름인 IMEC 필름과 스카이젤(SkyGel)을 사용하면 막대한 양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산량을 50%까지 증대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물은 90% 비료는 80%까지 절약이 가능하다. UAE는 이 기술이 이미 일본과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상용화됐다는 점에서 자국에서도 작황 개선과 우수한 품질의 농작물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이 UAE는 선진기술 도입에 매우 적극적이다. 지금까지는 정부 차원에서 농가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으나, 민간차원에서의 농업기술 이전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농업환경은 UAE와 판이하게 다르지만 수자원과 비료 절약, 생산품의 양과 질 향상이라는 목표는 동일하다. 이에 사막 환경에도 적용 가능한 획기적인 선진농업기술을 개발한다면 UAE를 비롯한 다른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로의 보급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기술을 알리고, 나라의 큰 수입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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