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 기관인 Ceresana는 2018년 전세계 바이오플라스틱(Bioplastics) 시장이 28억 달러(약 3.2조원) 이상의 매출수익을 발생할 것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17.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유럽은 지난 2010년 약 45%의 점유율로 바이오플라스틱 최대 판매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뒤따랐다. 그러나 향후 8년간 전세계 각 지역의 수요 점유율은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eresana는 2개의 지역이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하였다. 먼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활동적인 생산 및 소비로 인해 바이오플라스틱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확대로 인해 아시아-태평양은 유럽 및 북미 지역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브라질의 대량 생산 증가로 인해 남 아메리카 역시 강력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플라스틱 종류에 따른 수요 추세는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북미의 PLA(Polylactic Acid) 수요는 연간 12% 증가를 예상하는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연간 17%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2010년도에 발생한 대부분의 수요는 녹말(Starch)을 기반으로 하는 플라스틱이었으며, PLA가 그 다음을 따르고 있다. 그리고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Biodegradable Plastics)과 PHA/PHB, PBS와 같은 다른 바이오 기반의 플라스틱은 전세계 수요의 17% 이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약 92%의 점유율로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을 지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가능 자원(Renewable Resource)을 기반으로 하는 비생분해성 플라스틱은 2010년 8%이었던 시장 점유율이 2018년에는 47%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었다.

Ceresana는 보고서를 통해 생산혁신, 신규 생산능력, 입법적 변화, 증가하고 있는 환경인식 등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예측하였다. 생산과 관련된 기술적 발전 및 생산력 증가는 제조업체들의 생산비용을 하락시켜 일반 플라스틱 대비 바이오플라스틱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줄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새로운 제품들에 의해 보다 많은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확대된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범위는 다양한 응용분야에 걸쳐 바이오플라스틱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바이오플라스틱 소비가 어떻게 각각의 시장에서 전개될 것인지를 분석하였다. 전세계의 가장 많은 바이오플라스틱 구매자들은 현재 플라스틱 봉투나 자루와 같은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들이다. 그리고 완충제(Loose-fill)는 2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다음이 패키징(Packaging)과 필름이었다. 음식조달관련 제품, 위생 관련 제품, 직물, 스포츠&레저 제품과 같은 다양한 분야 뿐 아니라 자동차 및 전자 관련 제품은 전세계 바이오플라스틱 수요의 1/5 이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플라스틱 봉투 및 자루, 완충제가 향후 몇 년간 추가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동차 및 전자제품, 패키징 및 필름 분야 역시 큰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분해성 제품의 확대로 인하여 이들 분야는 연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http://www.greencarcongress.com/2011/12/ceresana-20111229.html?utm_source=f...